道해양수산연구원, 새 어업소득원으로 갑오징어 연구 진행
道해양수산연구원, 새 어업소득원으로 갑오징어 연구 진행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해양수산연구원이 자체 생산한 어린 갑오징어. 16일 김녕해역에 3만 마리가 방류된다.
해양수산연구원이 자체 생산한 어린 갑오징어. 16일 김녕해역에 3만 마리가 방류된다.

제주특별자치도 해양수산연구원은 새로운 어업소득원 발굴 위해 갑오징어 종자생산과 해면양식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갑오징어는 계절에 따라 제주연안에서 남해안과 서해안까지 광범위하게 분포하는 어종이다.

주로 유자망과 채낚기, 정치망으로 어획되고 있지만 최근에는 연간 어획량이 2000t 이하로 줄어 자원조성이 요구되고 있다. 1980년대 어획량은 연간 5만t 내외였다.

갑오징어는 플랑크톤과 어린고기, 저서성 게류 등 살아 움직이는 먹이만 먹는 식성으로 초기 플랑크톤 먹이 계열만 찾으면 양식어종으로 매우 가치가 높다는 게 연구원의 설명이다.

해양수산연구원은 내년부터 본격적인 연구를 추진하기 위해 올해 예비시험을 시작으로 자원조성, 양식연구를 3년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연구원은 올해 시험을 목적으로 어린 갑오징어 4만 마리 가량을 생산했고, 16일 제주시 구좌읍 김녕해역에서 3만를 방류할 예정이다. 나머지 1만 마리는 항내 가두리를 이용한 사육시험을 통해 초기 먹이계열을 탐색한다는 계획이다.

김문관 해양수산연구원장은 “현재 육상수조식에 의존한 전복과 홍해삼 양식산업이 어려운 현실을 반영해 대체 품종 개발이 시급한 상황”이라며 “갑오징어종이 새로운 어업소득원으로 자리매김 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