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개발공사 노사가 상생과 협력의 기틀을 마련하고 직원들의 근로조건을 개선하기 위해 공동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사장 김정학)와 제주도개발공사노동조합(위원장 허준석)은 지난 15일 공사 임시사무연구동 대회의실에서 공사 경영진과 노조 집행부 등이 참석한 가운데 ‘근로조건의 실질적 개선을 위한 노사상생 합의 조인식’을 개최했다.

제주도개발공사 노사는 직원의 처우 개선, 복리 증진, 투명하고 열린 경영을 실현하기 위해 대승적 차원에서 전격적인 합의에 도달했다.

상생 합의에 따라 노사는 조직문화 및 근무여건 개선, 합리적인 임금체계 마련 등을 위해 공동 노력하게 된다. 특히 제주도에서 전달되는 임금인상률 적용하면서 직급 간 임금 차이를 줄이고 합리적 수준의 임금체계가 운영될 수 있도록 제도를 개편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노사협력, 윤리경영테스크포스팀으로 구성된 ‘소통상생협력실’을 신설하기로 했다.

김정학 개발공사 사장은 “노조가 인건비 절감을 위해 연차수당 및 시간외수당을 줄이는 자구노력을 해준 만큼 경영진도 노조 의견에 적극 귀를 기울이고 소통하겠다”며 “건전한 노사관계 정립을 통해 재도약하고 도내 1등 공기업으로서 주어진 임무와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말했다.

강재병 기자 kgb91@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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