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이 작가가 되고, 예술가가 작품으로 관객들과 소통하는 쌍방향 미술 축제가 열린다.
제주시가 주최하고 2020 아트페스타 in 제주 운영위원회가 주관하는 ‘2020 아트페스타 in 제주’가 오는 10월 23일부터 11월 1일까지 10일동안 산지천 갤러리와 산지천 광장 일대에서 펼쳐진다.
‘아트페스타 in 제주’는 제주 미술의 위상을 정립하고 예술가의 창작 활동에 새로운 변화의 계기를 마련하며, 시민들의 생활 속 깊은 곳에 미술이 다가갈 수 있도록 기획된 행사다.
축제는 기존 동 단위(이도1동)로 진행되던 행사를 시(市) 단위로 전환해 새롭게 만든 예술행사로 예술가 114명이 참여한다.
참여 작가 연령은 20~40대 사이의 젊은 작가로 구성됐으며 이 중 제주에서 활동하는 작가는 60%(제주작가 40%+이주작가 20%)이상으로 절반을 넘는다.
제주를 잘 아는 제주 거주 작가들은 타 장르의 전문가 또는 지역 주민들과의 협업을 통해 새로운 스토리를 기반으로 한 작품을 제작해 선보이며, 제주를 잘 모르는 타 지역 작가들은 제주를 모티브로 이야기를 구성하거나 제주의 이야기를 독창적인 방식으로 각색한 작품을 제작해 전시할 예정이다.
더불어 이번 행사에는 미술 전문가인 참여 작가 외에도 400여 명의 도민이 특별전시의 작가로 참여한다.
행사 주최측은 기존의 미술제 및 축제와 차별화를 두기 위해 참여대상을 비전문가인 일반 시민과 학생, 어린이까지로 확대했으며 축제의 취지에 걸맞게 시민들의 참여 비율을 높였다.
김해곤 아트페스타 in 제주 총감독은 “아트페스타 in 제주가 제주 미술이 문화예술도시 실현에 기여하고 문화의 중심력을 회복하는데 앞장서겠다”며 “삶 속의 미술, 다가가는 미술, 시민과 소통하는 미술로 관객과 창작자의 간극 좁히기와 정체성, 개방성, 다양성이 공존하는 축제를 지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행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막기 위해 온라인·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