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체육회 17일 직장운동경기부 간담회 실시
직장운동경기부 선수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교 운동부 선수들을 위해 노하우 전수에 나선다.
제주특별자치도체육회(회장 부평국)는 지난 17일 도체육회관 2층 소회의실에서 ‘2020 직장운동경기부 및 삼다수체조단 지도자 간담회’를 실시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코로나19 상황에 대처하기 위한 하반기 운영계획안, 고(故)최숙현 선수 사건으로 불거진 직장운동경기부 스포츠 인권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직장운동경기부 하반기 운영 방향은 도내 학생 선수들과의 합동훈련을 통한 재능기부로 결정됐다.
코로나19로 전국체전을 비롯한 각종 전국대회가 취소되고, 타시도 선수들과의 전지훈련이 중단되면서 도내 학교운동부 선수들이 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직장운동경기부 선수들은 학생 선수(팀)들과 합동훈련을 하며 노하우를 전수하는 등 우수 선수 육성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이와 함께 도체육회는 직장운동경기부 스포츠 인권 보호를 위해 전문인권보호·상담기관을 통한 인권 인식 향상을 도모하고, 인권침해 발생 시 인권 보호 전문기관 상담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부평국 회장은 “힘든 상황이지만 우리 모두 이 상황을 이겨내고 제주 체육 발전을 위해 함께 나아가자”고 강조했다.
진주리 기자 bloom@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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