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한림읍지역 코로나 1388명 검사...1343명 '음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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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낮 12시까지, 45건 검사 결과 대기 중...검사 결과는 현재 모두 '음성'
강풍 등 기상 악화로 한림종합운동장 선별진료소 중단, 서부보건소 일원화

서울 광진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20번 확진자와 밀접접촉에 의한 2차 감염이 발생한 제주시 한림읍지역에서 나흘 동안 1388명이 검사를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다행히 현재까지 추가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19일 낮 12시 현재 광진구 20번 확진자를 비롯해 제주 21∼24번 확진자와 동선이 겹친 주민 등 1388명이 검사를 받았고, 이 가운데 1343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 16일 제주시서부보건소를 통해 133명이 검사를 받았고, 17일부터 한림읍종합경기장에 설치된 워크스루 선별진료소를 통해 이날 낮 12시까지 1255명에 대한 검사가 진행됐다.


현재까지 1343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45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제주도는 광진구 20번 확진자를 비롯해 제주 21∼24번 확진자가 방문한 장소를 감염 위험장소로 분류하고, 동일 시간대 방문자는 의심증상 발현과 관계없이 무료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코로나19 검사자들 대부분 한림읍에 위치한 해빈사우나, 정다운사랑방, 흑돈본가, 한림의원, 녹십자약국, 호박유흥주점, 하나로마트 한림점, 한림민속오일시장을 다녀왔거나 확진자와 접촉한 주민들이다.


제주도 보건당국은 19일 한림읍지역의 강풍 등 기상 악화에 따른 안전 문제, 검체 채취 수요 감소세 등을 고려해 이날 오후 1시부터 한림읍종합운동장 내 워크스루 진료소 운영을 중단하고, 제주시서부보건소(한림읍 소재)로 일원화해 검사를 지속하고 있다.


제주도는 검사소 일원화에 따른 지역주민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종합운동장 내 현장 안내, 재난안전문자 발송, 민간 자생단체 연계 홍보, 마을방송 등을 통해 코로나19 검사 장소 변경사항을 알리고 있다.


한림읍종합운동장 내 워크스루 선별진료소는 추가 확진자 발생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재개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제주도는 현재 위험장소를 방문한 주민들을 대상으로 1대 1 인터뷰 등 심층 역학조사를 벌여 추가 접촉자 여부를 파악하고 있으며, 조사 결과는 지속적으로 공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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