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제주지역 보리와 양파 생산량은 줄고 마늘 생산량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0일 발표한 ‘2020년 보리, 마늘, 양파 생산량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0년 제주지역 마늘 재배 면적은 2122㏊로 2019년 2116㏊ 대비 0.3% 늘었다.
면적 증가와 함께 생육 양호로 올해 마늘 생산량은 3만1291t으로 2019년 2만8491t 대비 9.8% 늘었다.
제주지역 마늘 생산량은 경남(7만7500t), 경북(8만3000t), 전남(7만400t), 충남(3만7500t) 다음으로 많았다.
반면, 올해 도내 양파 재배면적은 955㏊로 지난해 대비 15.6% 줄면서 생산량은 19.6% 감소한 7만2389t으로 집계됐다. 도내 양파 생산량은 전남(45만2700t), 경남(24만8100t), 경북(19만1500t), 전북(9만200t) 다음으로 많았다.
올해 보리 재배면적도 2546㏊로 지난해 대비 0.6% 감소하면서 생산량도 지난해 대비 12.4% 감소한 7893t으로 집계됐다.
제주지역 보리 생산량은 전남(6만3400t), 전북(4만8400t), 경남(1만4800t) 다음으로 많았다.
한편 2020년 전국 마늘 생산량은 36만3432t으로 전년보다 2만4239t(6.3%), 양파는 116만8227t으로 전년보다 42만6223t(26.7%) 줄었다. 보리 생산량은 14만 3669t으로 전년대비 5만6334t(28.2%) 감소했다.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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