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관악제, 올해는 비대면으로 펼쳐진다
제주국제관악제, 올해는 비대면으로 펼쳐진다
  • 고시연 기자
  • 승인 2020.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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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위, 세부 일정 발표
국내 전문 연주자 위주로 진행
제주국제관악제조직위원회는 내달 11일부터 무관중 비대면으로 제주국제관악제와 제주국제관악·타악콩쿠르를 개최한다. 사진은 참가 단체인 호반윈드오케스트라 모습.
제주국제관악제조직위원회는 내달 11일부터 무관중 비대면으로 제주국제관악제와 제주국제관악·타악콩쿠르를 개최한다. 사진은 참가 단체인 호반윈드오케스트라 모습.

전염병의 세계적 확산으로 25년 만에 취소될 뻔했던 제주국제관악제가 올해는 규모를 대폭 줄여 국내음악인들을 중심으로 그 명맥을 이어간다.

제주국제관악제조직위원회(위원장 현을생)는 지난 17일 임시총회를 열어 2020년 제주국제관악제와 제주국제관악·타악콩쿠르 계획을 확정 짓고 21일 변경된 세부내용을 발표했다.

올해 제주국제관악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해 행사를 대폭 축소해 진행한다. 모든 공연은 무관중 비대면으로 진행하며 실시간 방송이나 유튜브를 통해서 중계된다. 일정은 811일부터 15일까지로 당초 계획보다 축소해 진행하며 공연 횟수도 7회로 대폭 줄었다.

또 해외 음악인들과 아마추어 관현악단 초청이 어려워짐에 따라 세계 음악계에 신예로 떠오르는 한국출신 전문 연주자들로 주요 출연진을 꾸렸다.

개막 공연은 내달 11일 제주아트센터에서 진행된다. 이동호 제주도립서귀포관악단 상임지휘자의 지휘로 제주국제관악제조직위가 프랑스 작곡가 이반 제브틱에게 위촉한 창작곡이 초연되며, 2017년 뮌헨국제콩쿠르 우승자인 오보이스트 함경, 제주출신 가수 진시몬, 바리톤 김주택, 제주도립연합합창단이 출연해 무대를 빛낸다.

내달 12일과 13일 오후 3시에는 서귀포시 안덕면에 위치한 세계자동차·피아노박물관에서 박물관관악제와 서귀포시 성산읍에 위치한 김영갑갤러리 두모악에서 갤러리관악제가 펼쳐진다.

내달 12일부터 14일까지 매일 오후 8시 제주도 문예회관 대극장에서는 세계 속에 한국을 심는 라이징 스타와 앙상블 위주의 공연이 이어진다.

일자별 공연을 보면 12일에는 오보이스트 함경, 지난해 제주국제관악콩쿠르 우승자인 트럼펫터 이현준, 브라스 아츠 서울, 헤르츠윈드앙상블의 공연이 펼쳐진다. 13일에는 모모앙상블, 인천 연수구립관악단이 호른, 뮤지컬가수, 피아노 협연 등의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14일은 제주의 젊은 음악인들로 구성된 룬 클라리넷앙상블, 한국의 대표적 트럼펫터인 안희찬과 그의 딸 안석영이 펼치는 트럼펫2중주, 호반윈드오케스트라, 플루트 최새롬 등과의 협연 무대가 마련됐다.

올해 제주국제관악제 마지막 공연인 경축음악회는 내달 15일 제주아트센터에서 열린다. 제주연합관악단과 제주도립연합합창단이 베토벤의 합창교향곡 4악장 환희의 송가를 연주한다.

한편 제주국제관악콩쿠르 역시 비대면 영상 심사로 내달 6일부터 10일까지 1,2차 예선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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