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제주공항 확장으로는 불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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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기, 제주시 용담동

지난 9일 도의회에서 개최된 갈등 해소 토론회(2차)에 참석했던 도민으로서 참 실망감이 컸습니다. 이번 토론은 ‘기존공항 활용가능성’이란 주제로 한 내용이었으나 토론성격과 동떨어진 주장이 많았습니다.

저희 가족은 현 제주공항을 한 달에 두 번 정도 이용하면서 많은 불편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현재의 공항은 청사가 비좁은 관계로 탑승을 위해서는 버스를 타고 이동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탑승객들로 붐비는 좁은 버스는 안전사고 위험을 높이며, 여러 대의 버스 운행으로 인해 항공기 탑승에도 많은 시간이 소요되고 있으니 얼마나 불편합니까?

제주를 여행하는 관광객은 2016년 이전까지는 제주 입도 후 공항에서 바로 차량을 받아 사용했습니다. 그런데 2016년 이후부터는 공항공사가 공항 교통 혼잡을 이유로 배차를 허용하지 않아 렌터카 셔틀 제도가 운영되고 있습니다. 렌터카 이용객은 셔틀을 기다리는 시간, 렌터카 이동시간, 배차시간뿐만 아니라 차량 반납 시간까지 감안한다면 많은 시간을 소요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무거운 짐을 여러 번 옮기는 수고로움까지 더해야 합니다. 이런 기본적인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공항이 국제자유도시 공항이라 할 수 있을까요?

현 공항을 활용할 수 있다는 주장은 현실을 무시한 채 먼 미래를 내다보지 않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도민들은 현 공항 확충의 위험성과 불편함을 잘 알고 있습니다. 국토부는 이제 도민 갈등을 마무리 짓고 제2공항 건설을 위한 고시를 하루빨리 해야 합니다. 도민의 한 사람으로서 제2공항의 신속한 건설을 요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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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그릇 싸움 2020-07-22 23:39:01
전국에서 데모꾼들이 제주도로 모여 들고 있다. 재주도 특성상 환경 운운하기에 좋다. 시골 정서라 과격한 행동을 해도 구속되지 않는다.

힘들게 공장에서 일은 하기 싫고, 데모판에서 이름 알리는 것은 간단히 쉽다. 과격한 행동을 하면서, 이름 알리고 중앙 국가 균위 발전 위원으로 위촉 받으면 된다.

얼마나 출세하기 쉬운 세상인가..

제주도 자연 보호도 그냥 출세를 위한 명분일 뿐... 그냥 데모판에서 고함치고 차량에 돌진하면, 출세할 수 있다. 얼마나 좋은 세상인가!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