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창훈 작가 30일까지 돌담갤러리에서 ‘해녀, 오늘도 찾으러 들어간다’전
(재)제주문화예술재단(이사장 이승택)이‘해녀문화 우수예술창작 지원 사업’을 통해 해녀 관련 문화예술행사를 지원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 하반기에도 해녀문화를 알리는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재단에 따르면 올해는 해당 사업에 총 19개 단체(개인)가 선정됐으며 전시, 연극, 무용, 음악 공연 및 시집 발간 등 다양한 장르의 문화예술행사가 차례로 도민들을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 특히 9월 셋째주 해녀문화주간과 11월 넷째 주 유네스코 등재 기념 주간을 더 풍성하게 할 전시와 공연 들이 줄이어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 재단의 지원을 받아 진행되는 첫 번째 해녀 관련 문화 행사는 시각 예술 작품 전시다. 최창훈 작가는 오는 30일까지 제주시에 위치한 돌담갤러리에서 ‘해녀, 오늘도 찾으러 들어간다’전을 통해 제주 해녀의 고유문화를 알리고 있다.
전시에서 작가는 제주에서 자라며 느껴왔던 해녀의 모습과 미술을 융합해 작가만이 표현할 수 있는 감성과 이야기를 더한 작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최 작가는 “예술가가 하얀색의 빈 캔버스를 마주하고 무언가를 창작하기 위해 그 공간 안으로 끊임없이 들어가는 창작 행위와 해녀가 물질을 하기 위해 바다 속으로 끊임없이 들어가는 모습과 닮았다”며 “제주에서 나고 자라며 본 해녀의 모습을 평면, 영상, 사운드를 통해 표현했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도 해녀문화유산과와 재단은 2018년부터 도내 예술인과 예술단체를 대상으로 해녀 및 해녀문화를 소재로 하는 전시, 공연 등 문화 예술행사를 공모를 통해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