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토지자산 규모는 2018년 기준으로 185조3000억원으로 전국 토지자산의 2.3%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통계청과 한국은행이 공동으로 발표한 ‘2019년 국민대차대조표(잠정)’에 따르면 2018년 기준 제주지역 토지자산 규모는 전년 대비 9.4% 늘어난 185조3000억원으로 전국 토지자산의 2.3%였다.
제주지역 면적은 전국의 1.8%(1850.2㎢), 인구비율도 전국의 1.3%(66만7191명)에 불과했지만 토지자산 비중은 상대적으로 높았다.
제주지역 토지자산 증가 폭은 2016년 20.2%, 2017년 16.9% 등 2년 연속 전국에서 가장 높았지만 2018년 들어서는 세종(9.6%), 부산(9.5%)에 밀리며 3위를 차지했다.
제주지역은 땅값이 많이 오르며 2018년 기준 주민 1인당 평균 토지자산가액도 2억7773만1564원으로 세종(2억7878만9113원) 다음으로 많았다. 전국 평균은 1억5871만5522원이었다.
한편, 2018년 기준 시도별 토지자산은 서울이 2201조1000억원으로 전체 토지자산의 26.8%로 가장 높았고, 경기 2071조6000억원(25.2%), 경남 480조9000억원(5.8%), 경북 433조2000억원(5.3%), 인천 405조1000억원(4.9%), 부산 402조1000억원(4.9%), 충남 341조4000억원(4.1%) 등이 뒤를 이었다.
제주보다 토지자산이 적은 지역은 울산 174조4000억원(2.1%), 대전 145조2000억원(1.8%), 광주 108조(1.3%) 등이었다.
<김문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