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당대표 후보들 ‘4·3특별법 개정 약속’ 한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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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대표 및 최고위원 첫 합동연설회 25일 제주서 개최...이낙연 김부겸 박주민 지지 호소
25일 오후 제주 퍼시픽호텔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최고위원 후보 합동연설회에서 기호 1번 이낙연, 기호 2번 김부겸, 기호 3번 박주민 후보가 손을 맞잡고 인사하고 있다. 2020.7.25 연합뉴스
25일 오후 제주 퍼시픽호텔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최고위원 후보 합동연설회에서 기호 1번 이낙연, 기호 2번 김부겸, 기호 3번 박주민 후보가 손을 맞잡고 인사하고 있다. 2020.7.25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당권 도전에 나선 이낙연·김부겸·박주민(기호순) 당대표 후보들이 제주4·3특별법 개정 등 현안 해결을 약속했다.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및 최고위원 합동연설회와 제주도당 상무위원회가 25일 오후 제주퍼시픽호텔에서 개최됐다.

이번 대회는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첫 합동연설회로 전국에서 가장 먼저 개최됐고, 오는 8월 22일까지 전국을 순회하며 치러지게 된다.

이날 합동연설회에서 첫 연설에 나선 김부겸 후보(기호2)는 “행정안전부장관 시절 유족분들과 4·3관련 법안, 배·보상 문제를 매듭지으려 했지만 못했다”며 “제21대 국회에서는 국민의 뜻을 모아 4·3특별법을 개정해 내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제주가 당대표가 되면 제주의 오랜 숙원인 전기자동차 신산업 꿈, 제주해군기지 건설과정에서 여러 가지 법적 처벌을 받고 있는 제주도민들의 사면복권, 제주 제2공항 문제 등을 해결하겠다”고 피력했다.

김 후보는 “당대표의 2년 임기를 완벽히 수행해서 철저히 준비해 향후 치러질 3번의 큰 선거에서 승리하겠다”고 밝혔다.

두 번째 연설에 나선 박주민 후보(기호3)는 “2년 전 최고위원 선거 때 제주 방문했고, 당원들이 4·3 배지를 달아줬다”며 “한 번도 제 옷깃에서 뗀 적이 없다. 항상 죄송했고, 답답했다. 그 답답함 풀겠다. (4·3의) 완전한 해결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박 후보는 “수도권에 편중된 물적·인적 인프라, 행정수도는 물론 사법기관도 지방으로 옮겨야 한다”며 “명문대가 수도권에 편중됐다. 10개 지역거점 대학 수준을 높이고, 대학 간 네트워크를 만들겠다. 아울러 청년에게 더 많이 투자하고, 기회를 많이 주는 정책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이낙연 후보(기호1)는 “제주에 올 때 먼저 아픔을 느낀다. 억울하게 희생된 4·3영령들의 명복을 빈다. 4·3 해결을 위해 끝까지 하겠다고 다짐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후보는 “제주의 미래를 위한 과제들을 해결하는데 힘을 보태겠다는 약속도 드린다”며 “제2공항 문제는 도민 여러분의 뜻을 따르겠다”고 밝혔다.

그는 마지막으로 “헌신의 힘을 다해 국난을 극복하고,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돕겠다. 민주당의 발전과 정권 재창출 이루겠다”며 “아울러 제주 미래를 위해 힘을 보태겠다. 모든 것을 불태우겠다”고 피력했다.

한편 이날 민주당 최고위원 후보들(이원욱, 신동근, 한병도, 김종민, 염태영, 노웅래, 양향자, 소병훈)도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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