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진지와 솔동산로, 이중섭거리, 자구리 공원 등에서 열려
㈔제주마을문화진흥원(이사장 안정업)은 8월과 10월 두 차례 계획됐던 서귀포문화재야행을 통합해 내달 1일과 2일 양일간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서귀포문화재 야행은 서귀진지와 솔동산로, 이중섭거리, 자구리 공원에서 동시에 열리며, 첫 날인 1일에는‘시간여행의 그날 목사의 꿈’을 주제로 개최 장소를 잇는 거리 퍼레이드가 진행된다. 자구리공원에서 출발한 퍼레이드가 서복전시관에 들러 감귤봉진을 재현하고, 소암전시관 앞에서는 공마봉진을, 솔동산 입구에서는 왜구 침입 퍼포먼스를, 서귀진지에서는 서귀조점을 재현하는 행사가 상황별로 펼쳐진다. 퍼레이드와 더불어 정의양노 공연, 배비장전 마당극 등도 진행되며 볼거리를 더한다.
2일에는 자구리공원에서 해녀문화재와 할망 비나리 창작 난장 퍼포먼스, 모다들엉 놀아봅주 공연이 펼쳐진다.
이중섭 거리에서는 행사 기간 내내 각종 행사들이 소규모로 진행된다. ‘이중섭 화백이 걸어갔던 길’을 주제로 배우들이 이중섭 화백과 부인으로 분장해 솔동산로와 자구리 공원을 돌면서 ‘섶섬이 보이는 풍경’, ‘바닷게와 아이들’등의 그림에 대한 탄생 비화와 그 당시의 삶을 재현한다. 또 역사해설사들이 ‘탐라순력도와 서귀포’라는 주제로 진행하는 강연도 마련돼 있다.
솔동산로에서는 1일과 2일 오후 7시부터 한국예총시니어모델협의회 로드 패션쇼와 촐람생이 놀이터 버스킹이 소규모로 진행되며, 서귀진지에서는 행사 기간 내 조선시대 서귀진지에서 행했던 군사연무 의식과 탐라순력도등 경관 조형물, 무형문화재 체험존이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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