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장마 48일째…역대 최장기록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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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 끝나고 본격 무더위 시작

올해 제주지역 장마가 48일째 이어지면서 역대 최장 기록을 경신했다.

27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첫 장맛비가 1973년 기상 관측 이래 가장 빠른 지난달 10일부터 현재까지 48일째 계속되고 있다.

종전 역대 최장 장마 기록은 1998년 당시 47일이었다.

기상청은 장마전선 영향으로 27일 다시 시작한 장맛비가 28일을 끝으로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기상청 예보대로 28일까지 비가 내리면 하루 만에 다시 역대 최장 장마 기록을 경신하게 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북태평양 고기압이 확장하면서 장마전선을 밀어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하면서 장마가 길어졌다”고 설명했다.

또 장마 기간 강수일수도 28일까지 비가 내리면 총 30일로 역대 1위 기록을 세우게 된다.

기상청은 1개월 날씨 전망을 통해 제주는 장마가 끝나고 다음 달 초부터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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