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한적 범위 내에서 무관중 형태...12~20개 종목 대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각종 체육행사가 취소되면서 진학을 앞둔 운동부 학생들의 고민과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이에 올 하반기 우수선수 선발을 위한 종목별 도내 대회가 무관중으로 펼쳐질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제주특별자치도체육회(회장 부평국)는 운동부 학생을 위한 우수선수 선발전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최근 각종 도내 체육대회가 취소·순연함에 따라 경기 실적이 없는 학생들이 상급 학교 진학에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도체육회는 하반기 사업 공모를 통해 제한적 범위 내에서 무관중 형태의 우수선수 선발전을 열 예정이다. 대상 종목은 12~20개 내외다.
도체육회는 또 종목별 생활체육교실 운영, 생활체육리그 사업 추진을 검토하고 있다. 도체육회는 이를 위해 29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2020 종목생활체육교실운영 사업자를 모집 중이다. 사업 기간은 8월부터 12월까지다.
부평국 회장은 “코로나19로 학생 스포츠의 산실이었던 스포츠클럽 리그가 취소되고, 대면 행사 금지로 생활체육 활성화 사업이 차질을 빚고 있다”면서 “올 하반기 종목단체를 비롯한 지역체육회, 체육단체 등과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해 안전한 스포츠 활동을 위한 신규 사업 발굴에 박차를 기하겠다”고 밝혔다.
진주리 기자 bloom@jeju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제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