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공공시설 단계적 개방 방침…도민 불편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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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생활방역위원회, 지난 24일 제8차 회의 열고 ‘분야별 공공시설 단계적 운영’ 논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문이 닫혔던 제주도내 공공시설이 도민 불편을 고려해 단계적으로 확대 개방될 전망이다.

27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최승현 행정부지사를 위원장으로 하는 생활방역위원회가 지난 24일 제8차 회의를 열고 분야별 공공시설 단계별 개방방침을 논의했다.

앞서 제주도는 지난달 18일부터 실내외 여부, 밀집도 등 공공시설별 특성을 고려해 방역을 준수하는 조건으로 시점 개방을 시작했지만 전국 곳곳에서 코로나19 감염이 산발적으로 발생하면서 같은 달 30일부터 공공시설 개방 확대를 전면 유보했다.

그러나 지난 20일부터 수도권에서 공공시설에 대한 제한적 개방이 이뤄지고 있고, 최근 제주도의회 제385회 임시회에서 공공시설 확대 개방 요구가 제기됐다.

도의원들은 현재 공공시설 운영제한으로 도민들을 공공시설보다 더 위험하고 밀폐된 민간시설로 몰고 가는 부작용이 있고, 개방 운영되고 있는 민간시설과의 형평성, 현장에서 도민들의 불편사항이 제기됨에 따라 철저한 방역을 전제로 공공시설 개방확대를 제주도에 주문했다.

이에 따라 생활방역위원회는 최근 확진자 발생동향과 제한적 운영상황, 도민불편을 동시에 고려해 분야별 공공시설의 단계적 개방방침을 도청 소관부서에서 검토해 공공시설의 확대 개방을 결정하기로 했다.

현재 도 문화·체육부서 등에서는 공공시설의 단계별 운영 계획 수립에 착수했고, 조만간 생활방역위원회에서 계획 수립 결과를 상정할 예정이다.

제주도 재난대응과 관계자는 “도서관 등에서는 열람실만 개방이 안 되고 자료대출 등 일부는 운영이 되고 있지만 분야별로 총괄 방침을 철저히 만들라고 위원회에서 주문했다”며 “수립된 총괄 방침에 따른 운영을 전제로 조만간 공공시설 확대 개방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재 실내체육시설은 전면 운영이 중단됐고, 실외체육시설은 사전예약제가 가능한 시설만 운영 중이다. 도서관은 열람실은 개방하지 않고 자료대출·반납서비스는 운영되고 있다. 미술관과 박물관은 관람객수를 제안해 운영하고 있고, 경로당은 실내 프로그램은 제한하고, 27일부터 무더위 쉼터가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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