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조천읍 선흘2리가 동물테마파크 사업을 놓고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최근 반대단체 등을 통해 제기된 마을발전기금 입금 의혹 등에 대해 마을이장 A씨가 27일 오후 2시 선흘2리 리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해명에 나섰다.
A이장은 “지난해 7월 사업자 측과 체결한 상호발전을 위한 상생협약서에 따라 지난 1월 사업자 측에서 마을발전기금 3억5000만원을 입금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금액은 전부 마을 운영비 통장에 남아있다”며 “변호사 선임비 등 법률 비용에 대해 마을회 돈을 지출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A이장은 “주민 간 갈등의 골은 점점 더 깊어져만 가고 있다”며 “마을회는 주민들의 피해를 야기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강력하게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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