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점 문화공간 낭, 제주형 문화예술 꽃피우다
거점 문화공간 낭, 제주형 문화예술 꽃피우다
  • 진주리 기자
  • 승인 2020.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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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지역 문화예술교육 생태계 구축
첨단과학기술단지에 다목적 문화공간 안뜰과 낭 조성
복합전시실, 놀이공간 등 운영...누적방문객 6만명 넘어
도민 대상 예술 교육,미디어 크리에이터 양성 지원도 추진
JDC는 한예종과 손잡고 문화공간 ‘낭’ 등에서 도민 대상 예술 교육을 추진하고 있다.
JDC는 한예종과 손잡고 문화공간 ‘낭’ 등에서 도민 대상 예술 교육을 추진하고 있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는 한국예술종합학교(한예종)와 협력체계를 구축해 대중적이면서 특화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제주에 전파하고 있다. 특히 문화예술교육 거점 문화공간 을 조성해 지역 문화예술교육 생태계 구축에도 앞장서고 있다.

JDC의 예술 교육기관 전문교육을 통한 제주 거점 강사 발굴, 도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미술·연극놀이 체험 등은 제주형 문화예술을 꽃 피우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누구나 편히 쉴 수 있는 문화공간 조성=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에 도민을 위한 특별한 다목적 문화공간이 있다.

JDC20185월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에 위치한 세미양빌딩에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다목적 문화공간 2곳을 문 열었다.

A동 문화공간 안뜰에는 입주기업 간 소통과 협업 및 휴게가 가능한 비즈니스 살롱과 전시, 공연, 세미나 등에 특화된 복합전시실이 조성됐다. B동 문화공간 은 온 가족이 함께 편하게 독서를 즐길 수 있는 가족 책방, 제주 자연을 모티브로 한 휴게 쉼터가 마련됐다.

은 제주 방언으로 나무라는 뜻으로, 어릴적 놀이공간 혹은 만남의 장소로 쓰였던 곳이기도 하다. ‘은 제주의 곶자왈과 오름을 테마로 한 문화 공간으로서 누구나 편히 와서 쉴 수 있는 공간으로 각광받고 있다.

키즈카페 분위기가 물씬 나면서 영유아를 둔 엄마들 사이에서 핫 플레이스로 꼽힌다. 2018년 개방된 이후 입소문을 타고 발길이 이어지며 지난해까지 누적방문객은 6만명이 넘는다.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지만 현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이용이 중단된 상태다. JDC는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면 문화공간을 다시 개방할 계획이다.

문화공간 ‘낭’은 온 가족이 함께 편하게 독서를 즐길 수 있는 가족 책방, 제주 자연을 모티브로 한 휴게 쉼터가 마련됐다.
문화공간 ‘낭’은 온 가족이 함께 편하게 독서를 즐길 수 있는 가족 책방, 제주 자연을 모티브로 한 휴게 쉼터가 마련됐다.

한예종과 함께하는 문화예술 프로그램=JDC는 한예종과 손잡고 문화공간 등에서 도민 대상 예술 교육을 추진하고 있다.

한예종과 함께하는 JDC 문화가득 사업JDC가 주최하고 K'ARTS EDU가 주관한다. K'ARTS EDU는 한예종이 설립한 문화·예술 교육 분야 기술사업화 전문회사다.

세부적으로 이 사업은 JDC 낭 문화가득 프로젝트(미술레시피·연극놀이·오픈공연)JDC 지역상생 프로젝트(영상편)로 구성된다. 이 사업들은 지난해 114일부터 88일까지 펼쳐지고 있다.

먼저 미술레시피는 도내 1~3학년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다. 미술의 기초 언어인 조형요소, 조형원리를 예술가의 작품과 놀이를 통해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다.

놀이+추상화, 놀이+퍼포먼스 드로잉, 사진꼴라주, 공예+입체, 조각+소조, 스토리텔링+사진 등 다양한 분야를 소개한다. 매주 토·일요일 각 2회씩 총 4회 운영 중이다.

‘미술레시피’는 도내 1~3학년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다. 미술의 기초 언어인 조형요소, 조형원리를 예술가의 작품과 놀이를 통해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다.
‘미술레시피’는 도내 1~3학년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다. 미술의 기초 언어인 조형요소, 조형원리를 예술가의 작품과 놀이를 통해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다.

연극놀이는 만 5~7세의 아동과 부모가 함께 참여하는 방식이다. 아이와 엄마가 소통하며 함께할 수 있는 연극놀이 활동을 통해 서로간의 공감과 친밀감 향상을 유도한다.

바윗돌을 활용한 짝짓기 놀이, 찰흙으로 바위를 만들어 뒷이야기 만들기, 숲속 동물 변신 놀이, 흉내쟁이 호랑이가 흉내내는 것을 막는 방법 찾기 등 독특한 주제가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한다. 매주 토·일요일 각 2회씩 총 4회 참여할 수 있다.

미술레시피는 1~3, 연극놀이는 1~6기 운영이 예정돼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수업이 잠시 중단됐다가 지난 6월부터 재개된 상태다. 재참여 의사가 94~100점 등으로 높은 만큼 꾸준한 호응이 예상된다.

이 밖에 문화공간 낭에서는 매월 한 차례 씩 도민과 예술가의 만남 오픈 공연도 열렸다.

지난해 1218사이언스팀을 초청해 일상 속의 과학원리를 적용한 레파토리와 관객이 실험에 함께하는 참여형 공연이 펼쳐졌다. 또 지난 14일에는 클래식 아츠 브라스를 초청해 클래식부터 영화 OST까지 다양한 음악을 금관악기를 통해 들을 수 있는 신년 연주회를 열었다. 이 공연에 참가한 도민 관객은 모두 410명이다.

현재는 코로나19로 공연이 잠정 중단됐지만, JDC는 공공시설 운영이 완화되면 코로나19 극복 오픈 공연을 다시 열 예정이다.

우연못 홍보영상 완성본.
우연못 홍보영상 완성본.

미디어 크리에이터를 양성하고 창업을 지원하는 사업도 눈길을 끈다. JDC 지역상생 프로젝트(영상)가 바로 그것이다.

미디어 크리에이터 분야 창업을 희망하는 일반인이 대상이며, 영상제작 경험자 혹은 브이로그 활동 경력자를 우선 선발한다. 교육 과정은 영상 시나리오 작성 사진 촬영·조명 최종 결과물을 기반으로 하는 창업 방법과 과정 특강 겸 멘토링 등이다.

미디어 크리에이터 분야 창업을 희망하는 청년 20명은 총 24(96시간) 동안 유튜브 등 SNS를 활용한 마을 브랜드 마케팅 전략, 촬영기술, 편집기술, 채널구축 및 운영 방식에 대해 배운다.

이를 바탕으로 제주지역 마을기업과 협동조합, 소상공 업체를 위한 홍보 콘텐츠 등을 발굴하는 역할을 맡는다.

현재까지 프로젝트 2개가 완성됐다. 먼저 각종 찻잎과 제주 특산 차를 판매하는 제주 청년 창업 업체인 우연못(카페)과 제주도 마을기업 함께하는 그날 협동조합이 운영하는 다회용품 제조 및 판매업체 지구별가게를 홍보하는 영상이 이들 손에서 탄생했다. 이 영상들은 제주시 유튜브 채널과 업체 SNS 등에 게시돼 광고 효과를 톡톡히 내고 있다.

진주리 기자 bloom@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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