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공신 보은인사 공방...민주당 임시회서 현안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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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지사 “저와 정치적 견해와 운명에 자기 일처럼 나서”

제주특별자치도 산하 공공기관장 인사 문제를 비롯해 도의 재정운용 등을 놓고 제주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단과 원희룡 지사 간 공방이 벌어졌다.

제주도의회 더불어민주당(원내대표 김희현, 제주시 일도2동을)은 대권 행보에만 집중해 원희룡 지사가 민생 현안과 도정 운영을 소홀히 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28일 열린 제385회 제2차 본회의에서 긴급 현안질문을 진행했다.

긴급 현안질문은 원내대표단 중 강성민 정책위원장(이도2동을), 홍명환 기획부대표(이도2동갑), 강민숙 대변인(비례대표) 3명이 나섰다.

홍명환 의원은 도의회 인사청문에서 부적격 의견이 제시됐던 공공기관장 후보자들에 대한 임명 강행과 인사청문 무용론, 선거공신 보은인사, 최근 불거진 제주관광공사 사장 내정설 등을 지적했다.

이에 원 지사는 차기 (관광공사)사장 내정설은 전혀 근거 없는 가짜뉴스라고 일축했다. 보은인사 지적 관련해서는 사람은 겪어 보면 안다. 6년 전에 내려왔을 때는 솔직히 누가 누군지 잘 몰랐다. 하지만 지금은 잘 안다정치적 동지, 선거 때 인연을 맺은 분, 행정에서 인연 맺은 분 등 저의 인재풀은 다양하다. 이분들은 저와 정치적 견해와 운명에 대해 자기 일처럼 나서는 분들이라고 말했다.

강민숙 의원은 제주도의회에서 올해 본예산에 편성하지 못한 법정 필수경비 확보를 위한 지출 구조조정 등 제주도의 재정운용 잘못에 대해 지적하고, 사과를 요구했지만 원 지사는 지적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맞섰다.

지출 구조조정에 따른 보조금 삭감에 대해 원 지사는 보조금 비율이 제주도가 전국보다 10% 높다. 그렇지 않아도 방만한 (보조금 지원) 문제가 있어 충격을 줄이면서 어떻게 재정 효율화를 할 것인가가 과제라며 올해 코로나 사태를 맞으면서 집행이 불가능한 행사 비용 등을 삭감했다. 보조금 삭감이 민생을 외면한 것이라는 지적에 대해 동의할 수 없다고 말했다.

최근 발의된 4·3특별법 개정안과 관련해 도지사의 역할이 부족했다는 강성민 의원의 지적에 원 지사는 야당(미래통합당)은 제가 설득하겠다. 개정안 심의 과정에서 야당 측의 동의·협조를 얻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오히려 가장 중요한 것은 기재부라는 산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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