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연안 안전사고 사망자 2년 새 2배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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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년간 273건 발생해 38명 숨져
전체 사고 가운데 31%는 관광객 등 외지인
휴가철 사고 급증 예상…해경, 연안안전지도 제작

제주지역 연안 안전사고 사망자가 2년 사이 2배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제주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도내에서 273건의 연안 안전사고가 발생해 38명이 목숨을 잃었다. 

연도별로 보면 2017년 99건(사망 8명), 2018년 100건(사망 14명), 지난해 74건(사망 16)으로, 연안 안전사고 발생 건수는 다소 감소한 반면, 사망자 수는 큰 폭으로 늘었다.

더욱이 연안 안전사고 273건 가운데 관광객 등 외지인이 85건으로, 전체 건수의 31%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 관련,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도내 연안 안전사고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제주관광공사와 협력, ‘제주 연안안전지도’를 제작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도에는 제주 관광명소와 연안 위험구역, 안전사고 현황 정보 등으로 연결되는 QR코드가 담겼다.

해경은 관광객들이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지도를 제주관광공사 홈페이지에 게재하고, 도내 주요 관광지에도 비치했다.

해경 관계자는 “제주 연안안전지도를 통해 일상 속에서 해양안전 문화가 확산하기를 기대한다”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국민 스스로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기본 안전수칙을 준수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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