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이후 여성 일자리 피해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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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여성가족연구원 선민정 연구위원
29일 콜로키움서 ‘코로나19와 여성 일자리’ 주제로 발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자녀 돌봄, 열악한 노동시장 환경으로 인해 제주지역 여성 비경제활동인구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여성가족연구원(원장 민무숙)코로나19와 여성 일자리를 주제로 29일 오후 2시 제주인권교육센터 2층에서 코로나19 현안대응 2차 콜로키움을 개최했다.

이날 주제 발표에 나선 선민정 제주여성가족연구원 연구위원은 전국적으로 살펴봤을 때 코로나19가 확산된 올해 4월 직종·성별 취업자 감소가 여성 서비스 종사자에게 가장 높게 나타났다제주지역 여성 취업자 중 서비스관련 산업 종사자가 전체의 33%로 가장 많아 여성의 일자리 피해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동일한 시기인 올해 4월에는 여성 비경제활동인구가 코로나 확산 이전인 지난 196800명에 비해 11% 증가한 107800이라며 코로나19에 따른 자녀 돌봄 공백 또는 제주지역의 열악한 노동시장 상황 등을 이유로 여성들이 구직활동을 단념해 비경제활동 인구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선 연구원은 이에 따라 코로나19 이후 여성 일자리 확보 방안으로 뉴노멀시대 대응을 위한 새로운 비즈니스 콘텐츠 개발 비대면 사회 도래에 따른 디지털 산업 분야의 여성 교육·훈련 신설 및 강화 돌봄 지원 강화 등을 제안했다.

선 연구위원의 발표가 끝난 뒤 진관훈 제주테크노파크 수석연구원을 좌장으로 도내 일자리 전문가가 참여한 토론회가 열렸다.

이날 토론에 나선 김희정 제주여성인력개발센터 관장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5월부터는 호텔 면세점 등 관광서비스 분야에서 무급휴가, 근로자감축 등의 경영난이 많이 발생했다그중 여성근로자들이 수적으로 많아 코로나 사태 이후 여성 근로자들의 재취업 기회를 넓히기 위해 적극적인 취업 지원 사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콜로키움은 코로나19 이후 달라진 현장에서의 여성 일자리 변화를 살펴보고 정책 수요를 파악해 여성 일자리 현안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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