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학생 2명 중 1명 “IB교육이 뭐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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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 등 설문조사 결과...도민, 교육정책 미흡 평가 높아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이 IB(국제 바칼로레아) 교육프로그램 도입을 역점 정책으로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도내 학생 2명 중 1명이 IB 교육에 대해 알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대안연구공동체,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제주지부, 제주교육희망네트워크, 참교육제주학부모회는 지난달 10일부터 지난 2일까지 도내 학생·교원·학부모 1218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30일 발표했다.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IB 교육프로그램 시범 도입제주교육 공론화 위원회 설치 및 운영등 제주 교육 정책에 대해 학생·교원·학부모 모두 정책 모름에 답한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IB의 경우 학생 52.8%, 학부모 27.2%, 교원 10.8%가 모른다고 답했다. 또 제주교육 공론화 위원회에 대해서는 학생 39.8%, 학부모 20.1%, 교원 15.9%가 정책을 알지 못한다고 응답했다. IB 교육프로그램은 스위스 비영리교육기관인 IBO가 개발, 운영하는 '교육과정'과 '평가'를 포함한 교육체제다. 논술과 토론을 중심으로 학생의 창의력과 사고력, 문제 해결 능력을 기르는 것을 중점으로 한다.

이와 함께 도교육청 정책에 대한 영역별 평가 결과, 학생과 교원·학부모 모두 교육정책이 상대적으로 미흡하다고 평가했다. 학생의 경우 코로나19 대응 정책이 가장 우수하다고 꼽았고, 교사와 학부모는 교육복지 및 소외계층 지원 정책에 대한 평가가 높게 나타났다.

 

 

진주리 기자 bloom@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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