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가 여름철 폭염에 대비해 냉방비 부담에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층 193가구에 10만원씩 1930만원의 냉방비를 지원한다.
이번 냉방비 지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경제난이 가중되면서 냉방비 부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층 가구들이 건강하게 여름을 날 수 있도록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서귀포시에 지정 기탁된 성금으로 마련했다.
지원대상은 장애 정도가 심한 장애인 등 집 안에서만 생활하는 와병환자 가구를 비롯해 만 1세 미만 영아를 양육하는 저소득 가구, 폐지 줍는 어르신 가구 등 냉방비 지원이 필요한 취약계층 가구로, 8월 초 개인 계좌로 지급된다.
앞서 서귀포시는 지난주에도 컨테이너와 비닐하우스 등 주거취약 계층 29가구를 대상으로 선풍기와 여름이불 등 냉방용품과 냉방비를 지원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19 때문에 경기가 좋지 않은 데다 폭염으로 힘들어하는 이웃들이 많아 이번 여름에도 냉방비를 지원하게 됐다”며 “저소득 가구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여름을 날 수 있도록 세심하게 돌아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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