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삼다수마스터스 1R, 이소영 ‘단독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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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언더파 65타...“목표는 일단 예선 통과”
박인비, 남편 코치로 대동해 상위권 올라
이소영은 30일 제주시 세인트포 골프&리조트(파72·6500야드)에서 열린 KLPGA 투어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1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5개로 7언더파 65타를 치고 단독 선두에 올랐다.
이소영은 30일 제주시 세인트포 골프&리조트(파72·6500야드)에서 열린 KLPGA 투어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1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5개로 7언더파 65타를 치고 단독 선두에 올랐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상 포인트 선두 이소영(23)이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서 선두에 올랐다.

이소영은 30일 제주시 세인트포 골프&리조트(72·6500야드)에서 열린 KLPGA 투어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1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5개로 7언더파 65타를 치고 단독 선두에 올랐다. 지난 5E1 채리티 오픈 우승 이후 시즌 2번째 우승을 거머쥘 기회다. 조아연(20)과 한진선(23)6언더파로 선두를 추격 중이다.

이소영은 올 시즌 출전한 8개 대회(비로 축소·중단된 S-OIL 챔피언십 제외)에서 1번만 제외하고 모두 10’에 드는 빼어난 성적을 냈다.

이소영은 차분함을 유지하고 있다. 이소영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좋은 시작을 했지만, 버디로 시작했을 때 좋았던 적이 없어서 불안했는데 다행히 보기 없이 잘 끝내서 만족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목표는 일단 예선 통과라고 덧붙였다.

골프 여제박인비(32)는 이날 약 5개월 만의 복귀전에서 남편 남기협 코치(39)와 호흡을 맞춰 흔들림 없는 경기력을 보여주며 상위권에 올랐다. 처음으로 남편을 캐디로 대동하고 경기에 나선 박인비는 도움을 많이 받았다며 활짝 웃었다.

박인비는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로 4언더파 68타를 적어냈다. 선두 이소영에 세 타 뒤졌지만, 상위권에 자리 잡았다. 1라운드 마치고 박인비는 남편이 생각보다 또박또박 잘 봐주더라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2007년부터 호흡을 맞춘 캐디 브래드 비처(호주)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 발이 묶여 한국에 오지 못했다. 이 때문에 박인비는 이번 대회부터 다음 달 AIG 여자오픈까지 남편에게 캐디를 맡기기로 했다.

박인비는 지난 2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5개월 만에 실전에 나섰지만 좋은 컨디션을 보이며 그동안의 공백을 무색하게 했다.

박인비는 남씨가 가정적인 남편, 강아지 집사, 스윙 코치에 캐디 역할까지 해주는 것에 고마워하며 남편은 15역 정도 하고 있다. 연봉을 2~4배 올려야 하는 게 아닌가 생각한다며 웃었다.

한편 KLPGA 투어의 2020시즌 하반기를 여는 이번 대회는 총상금 8억원, 우승 상금 16000만원을 내걸고 나흘간 펼쳐지고 있다.

 

진주리 기자 bloom@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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