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단지 개발사업심의 결과 귀추...어떤 결론이든 투자유치에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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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오후 오라관광단지, 제주자연체험파크(구 사파리월드) 개발사업심의 예정

오라관광단지 개발사업 등의 향배를 결정할 제주특별자치도의 개발사업심의위원회가 열릴 예정이어서 결과가 주목된다.

JCC㈜가 추진 중인 오라관광단지를 비롯해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등 도내에서 추진 중인 각종 개발사업의 허용 여부가 조만간 판가름 날 예정이어서 어떤 식으로든 제주의 신인도 등 대외적인 투자유치에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30일 제주도에 따르면 오라관광단지 개발사업과 제주자연체험파크 개발사업(옛 사파리월드)을 심의하기 위한 개발사업심의위원회 회의가 31일 개최될 예정이다.

앞서 JCC측은 지난달 22일 오라단지 투자사인 화융그룹의 재무제표 등 사업 추진에 따른 자본조달 등의 검증에 필요한 자료들을 제주도로 제출했다.

지난 6월 21일 앞서 열린 개발사업심의에서 자금조달 등 사업계획서 보완 요구로 재검토 의결됐던 제주자연체험파크 사업자도 보완계획을 제출했다.

개발사업심의위는 ▲사업자의 투자 적격 여부 ▲투자계획 및 재원확보의 적정성 여부 ▲지역과의 공존·기여도, 목적관광, 청정에너지·교통 등 미래비전 가치 실현 적합 여부로 규정하는 사항 등을 심의해 ‘원안 의결’, ‘조건부 의결’, ‘재검토’, ‘부결’ 등의 결론을 내리게 된다.

심의위원들은 이날 회의에 앞서 오라관광단지 개발사업 부지를 방문할 예정이다.

오라관광단지 사업은 5조2180억원을 투입해 제주시 오라2동 일대 357만5000여 ㎡에 제주 최대 규모의 복합관광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당초 사파리월드로 시작했던 제주자연체험파크는 각종 동물 사육에 따른 생태계 교란과 환경훼손 우려가 제기되면서 사업자가 사파리 계획을 포기하고 사업계획을 대폭 변경했다.

특히 오라단지의 경우 법적 효력이 없는 자본검증을 진행하면서 논란이 됐고, 검증에만 2년이 넘는 시간을 소요하는 등 사업 허가여부를 결정하는 데만 수년이 걸리면서 도민사회나 사업자 모두 피로감이 커지고 있다.

투자 관련 전문가들도 거액의 자본금 입금 요구 등 오라단지 자본검증을 놓고 타 개발사업의 형평성을 비롯해 제주도 투자유치 관련 대외 신인도 추락 등의 문제점을 제기하기도 했다.

다음 달 준공을 앞둔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도 카지노 이전 허가를 받기 위한 영향평가를 비롯해 도민고용을 포함한 일자리 창출, 각종 지역사회 기여 방안 계획을 수립하는 등 사업 허가 과정을 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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