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귤 농가 수.재배 면적 20년 동안 20% 넘게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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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지방통계청 ‘2000~2019년 주요 과수 생산량 변화’

 

지난 20년 동안 제주지역 감귤 농가와 재배 면적은 감소했지만 생산량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호남지방통계청이 30일 발표한 ‘2000~2019년 주요 과수 생산량 변화’ 자료에 따르면 2019년 제주지역 감귤 재배 농가는 1만9888농가로 2000년 2만5101농가 대비 20.8%(5213농가) 감소했다.

도내 감귤 재배 농가는 2000년 2만5101농가에서2010년 2만2996농가로 줄어든 이후 2018년까지 2만명 이상을 유지하다가 2019년 들어 1만9888명으로 감소하며 사상 처음으로 2만명 선이 무너졌다.

지난해 제주지역 감귤 재배 면적도 2만1101㏊로 2000년 2만6813㏊ 대비 21.3%(5712㏊) 줄었다.

감귤 재배 면적은 2016년 2만1672㏊에서 ▲2017년 2만1486㏊ ▲2018년 2만1458㏊ ▲2019년 2만1101㏊ 등 최근 3년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도내 감귤 농가와 재배 면적이 줄어드는 추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생산량은 늘었다.

실제로 2019년 제주지역 감귤 생산량은 62만8897t으로 2000년 56만3341t 대비 11.6%(6만5556t) 증가했다.

도내 감귤 생산량은 2007년 77만7390t으로 역대 최고치를 보인 후 2017년 59만5660t으로 떨어졌다가 2018년 61만9761t, 2019sus 62만8897t 등 최근 2년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처럼 면적 감소에도 불구하고 생산량이 늘어난 것은 시설하우와 재배 기술 향상에 따른 단위면적당 생산량이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춘협 농협중앙회 제주지역본부 감귤지원단장은 “예전에 비해 영농 기술이 향상되고 노지에서 하우스 재배로 전환하는 농가가 늘면서 단위면적당 감귤 생산량이 늘었다”고 말했다.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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