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소비자심리지수 2개월 연속 상승...80선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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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급락했던 제주지역 소비심리가 2개월 연속 오르며 80선을 회복했다.

한국은행 제주본부가 29일 발표한 ‘2020년 7월 제주지역 소비자동향조사’에 따르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84.7로 5월(78.5) 이후 2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제주지역 소비자심리지수는 지난 1월 101에서 2월 92.3으로 떨어진 코로나19에 따른 경기 침체가 본격화된 3월에는 70.2로 급락했다. 5개월 만에 소비자심리지수가 80선을 넘어서며 경기 회복에 대한 도민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음을 반영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소비자동향지수(CSI)를 구성하는 15개 지수 가운데 현재생활형편·생활형편전망·가계수입전망·소비지출전망·현재경기판단·향후경기전망 6개 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지표다. 100보다 낮으면 장기평균(2003∼2019년)과 비교해 소비 심리가 비관적이라는 뜻이다.

동향별 지수를 보면 현재 생활형편CSI는 81로 전월 대비 3p 상승했고 생활형편전망CSI도 85로 전월 대비 4p 올랐다.

현재 경기판단CSI는 46으로 여전히 낮았지만 향후 경기전망CSI은 69로 6월 대비 4p 상승했다. 가계수입전망CSI도 87로 전월 대비 5p 올랐다.

한국은행 제주본부 관계자는 “제주를 찾는 관광객이 점차 늘면서 조금씩 소비심리가 회복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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