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코로나특위, 대기업 면세점 신규특허 허용 철회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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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소상공인들의 상권 보호를 위해 신세계면세점의 제주 진출을 반대했던 제주특별자치도의회가 정부의 제주지역 면세점 신규특허 허용 결정 철회를 촉구하고 나섰다.

제주도의회 포스트 코로나 대응 특별위원회(위원장 강성민, 더불어민주당·제주시 이도2동을, 이하 코로나 특위)는 지난달 31일 도의회 소회의실에서 코로나특위 구성 후 첫 회의를 열고 ‘제주지역 대기업 면세점 신규특허 허용 결정 철회를 촉구하는 특별 성명’을 채택했다.

코로나 특위는 최근 기획재정부 산하 보세판매장 제도운영위원회가 제주지역에 대기업 면세점 신규 특허를 허용해 골목상권과 관광업계 소상공인들의 생존권을 위협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제주도를 비롯해 도의회, 시민사회, 지역 상인회, 관광학계의 부정적인 견해와 반대 입장을 표명해 왔음에도 대기업 면세점 1개소가 추가로 신설되는 것은 제주가 처한 현실과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무시한 처사로 중앙정부에 대한 강한 불신을 야기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코로나 특위는 제주공항 한화갤러리아 면세점과 제주관광공사 시내면세점의 실패 사례를 언급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이 명분이던 면세점 신규 특허는 오히려 대규모 실업자를 양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강성민 위원장은 “대기업 면세점 신규특허 허용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소상공인들에게 더욱 가혹한 조치로 다가올 것이기 때문에 코로나 특위 첫 안건으로 처리했다”며 “특별 성명에 힘을 싣고자 도의회 민생경제포럼 16명의 의원들도 동참했다”고 말했다.

한편 코로나 특위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제주의 미래를 생각한다’를 주제로 분야별 연속 토론회를 마련한다.

첫 일정으로 3일 ㈔탐라금융포럼과 공동으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 제주 임업인의 생존전략’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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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인 2020-08-03 08:03:47
해외에서온 관광객들이 바가지 쓰면서 관광특산품전에서 물건을 사도록하는게 옳은지 멋진 면세점들이 줄줄이 늘어선 곳에서 면세를 즐기며 볼거리를 신나게 보고 돌아가도록 하는게 좋은것인지 쉬운 판단 하나도 못하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