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번날 심정지 환자 살린 제주 소방관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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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서부소방서 한림119센터 고진혁 소방사
고진혁 소방사

비번이던 소방공무원이 쓰러진 남성을 빠른 응급처치로 살려내 화제다. 

2일 제주특별자치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제주 서부소방서 한림119센터 소속 고진혁 소방사는 비번일인 지난달 29일 오전 11시11분께 제주시 일도2동의 한 인도를 걷던 중 호흡과 의식을 잃고 쓰러진 강모씨(61)를 발견했다.

고진혁 소방사는 강씨가 심정지를 일으킨 것을 확인하고 구급대 도착 전까지 심폐소생술을 시행했다.

이후 강씨는 도착한 구급대원들에게 인계됐고,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강씨는 다행히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출동했던 한 구급대원은 “생명이 위태로운 상태였는데, 고진혁 소방사의 발 빠른 골든타임 대처 덕에 고귀한 생명을 살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

고진혁 소방사는 지난해 10월 소방에 입문했으며, 현재 한림119센터에서 구급 및 화재 진압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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