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와 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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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훈, 서귀포시 교류협력팀장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것이 바뀌고 있는 요즘 가장 많이 쓰여 지고 있는 단어 중 하나는 언택트(untact)이다. 사람과 사람이 접촉하지 않는다는 의미로, 접촉을 의미하는 영어 단어‘contact’와 부정의 의미를 나타내는 접두어 ‘un’을 결합해서 만든 신조어이다. 서울대 김난대 교수 등이 펴낸 트렌드 코리아 2018’에서 처음 사용되었고, 우리말로는 비대면이란 용어가 사용되고 있다. 언택트는 한국에서만 사용되고 있는 소위 콩글리시로 외국에서는 non-contact(비접촉) 또는 zero-contact(무접촉)이란 용어가 사용되고 있다.

요즘 언택트보다 더 많이 사용되고 있는 단어는 당연히 코로나19이다. 코로나19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2019를 줄인 말이고, 영어로는 coronavirus disease 2019를 줄인 COVID-19가 사용되고 있다.

최근에 미국에서 가장 권위 있는 사전이라고 알려진 메리엄 웹스터 사전(Merriam-Webster dictionary)에 코로나19 이후 생겨난 단어들이 수록됐다고 한다. 포함된 단어는 self-isolate(자가 격리),  physical distancing(거리 두기), 접촉자 추적(contact tracing), 지역 전파(community spread) 등이다

코로나19가 전에 없던 새로운 단어를 만들어내고 있는 것에서부터 시작하여, 일상생활에 주로 사용하는 단어를 변화시키고 있다.

영어만이 아니라 코로나19로 인해 보건, 경제, 관광 등 사회 모든 영역이 영향을 받고 있지만, 한글을 사랑하는 우리의 마음만은 영향을 받지 않았으면 좋겠다. 지금부터라도 언택트대신 비대면을 사용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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