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란,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2년 연속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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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합계 23언더파 265타...이정은, 3타 차이로 밀리며 2위

세계랭킹 1위 고진영은 10언더파 278타로 공동 20위 기록
한국여자프로골프 투어 제7회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서 우승한 유해란 선수.
한국여자프로골프 투어 제7회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서 우승한 유해란 선수.

유해란(19·SK네트웍스)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제7회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총상금 8억원)에서 2년 연속 정상에 올랐다.

유해란은 2일 세인트포 골프&리조트(파72·6500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를 치며 최종합계 23언더파 265타로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한국여자프로골프 투어 전관왕 출신이자 지난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신인완의 주인공 이정은(24·대방건설)은 대회 마지막 날 유해란을 거세게 압박했지만 최종 20언더파 268타로 3타 차이로 밀리며 2위에 만족해야 했다.

유해란은 대회 1라운드에서 7언더파를 몰아쳐 공동 선두로 출발했고 2·3라운드에서 단독 1위를 지켜내며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4라운드 내내 1위)을 달성했다.

유해란은 2020시즌 신인 중 가장 먼저 우승을 차지, 신인왕 경쟁에서도 앞서가게 됐다.

유해란은 추천 선수로 참가했던 ‘2019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서 깜짝 우승을 차지했다. 올해 정식으로 투어에 데뷔한 유해란은 세계랭킹 1위 고진영(25·솔레어), ‘골프 여제’ 박인비(32·KB금융그룹) 등 세계 최고 선수들을 제치며 2020시즌에서 가장 먼저 챔피언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대회에서 임희정(20·한화)은 18언더파 270타로 단독 3위, 김효주(25·롯데)와 장하나(28·BC카드)는 나란히 17언더파 271타로 공동 4위를 마크했다.

2019시즌 신인왕 조아연(20·볼빅)은 16언더파 272타로 단독 6위, 최혜진(21·롯데)은 15언더파 273타로 단독 7위를 차지했다.

박인비와 유소연(30·메디힐)은 11언더파 277타로 나란히 공동 15위에 올랐다.

세계랭킹 1위 고진영은 10언더파 278타로 공동 20위를 기록했다.

한편, 유해란은 대회 우승 상금으로 1억6000만원을 받으며 시즌 상금을 3억3208만원으로 늘렸다.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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