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솔동산문학회(회장 강승원) 동인으로 활동하고 있는 박인선씨가 통권 제356호 월간 문예사조 8월호에 시 ‘그때가 사월이었다지’, ‘벌초하던 날’, ‘동박새 어디 가나’ 3편이 당선되며 시인으로 등단했다.
심사위원들은 박씨의 시를 “평범한 대화에서 표현되는 정서가 시적으로 형상화되며 공감을 더욱 충족시키고 있다”고 평했다.
박씨는 “늘 시에 대한 열망이 있었지만 선뜻 나서지 못했고 유명 시인의 작품을 읽을 때면 눈물이 글썽거릴 때도 있었다”며 “앞으로 더 열심히 노력해서 아름다운 시를 빚고 싶다”고 등단 소감을 밝혔다.
한편 박씨는 농사를 지으면서도 2015년 솔동산문학 창립 멤버로 5년 동안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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