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낮 무더위 지속…제주지역 일주일째 열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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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지를 제외한 제주 전역에서 열대야가 발생하면서 밤낮 없는 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3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도내 지점별 최저기온은 제주(북부) 26.7도, 서귀포(남부) 26.3도, 고산(서부) 26.3도, 성산(동부) 26.1도로 기록됐다.

제주(북부)의 경우 지난달 20일 처음 열대야 현상이 관측된 후, 27일부터 이날까지 일주일 동안 열대야 현상이 계속됐다.

올해 열대야 발생일수는 제주(북부) 8일, 서귀포(남부) 5일, 고산(서부) 5일, 성산(동부) 4일이다. 열대야는 밤사이 최저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현상을 말한다.

기상청은 고온다습한 남풍류가 유입되고 낮 동안 강한 햇빛이 이어지면서 밤사이 기온이 충분히 떨어지지 못해 열대야 현상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기상청은 4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고온다습한 남풍류가 유입되면서 산지와 남동부 중산간 지역을 중심으로 소나기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산지 지역 예상 강수량은 5~40㎜다.

기상청 관계자는 “고온다습한 남풍류가 유입되고 낮 동안 강한 햇빛이 더해지면서 낮 기온이 30∼33도(일 최고 체감온도 31~34도)까지 오르겠다”며 “낮 동안 오른 기온이 충분히 떨어지지 않아 밤에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으니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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