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안전 사각지대 '짚라인' 허가·관리 제도 개선 요청
제주시, 안전 사각지대 '짚라인' 허가·관리 제도 개선 요청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오영훈 국회의원 초청 정책 간담회 개최…6개 현안 사업 국비 지원 건의도
제주시는 3일 회의실에서 오영훈 국회의원을 초청, 정책 간담회를 갖고 제도개선 1건과 6개 사업에 대해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
제주시는 3일 회의실에서 오영훈 국회의원을 초청, 정책 간담회를 갖고 제도개선 1건과 6개 사업에 대해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

안전관리 사각지대에 놓인 짚라인(Zipline)에 대해 안전 관련 법령 제정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제주시는 3일 회의실에서 오영훈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제주시을)을 초청, 정책간담회를 열고 ‘짚라인 등 레저스포츠 시설 허가관리를 위한 법령 제정’을 건의했다.

제주시에 따르면 짚라인 운영 업체는 3곳이다. 이들 업체는 시설물을 갖추고 사업자등록만 하면 영업이 가능하다.

짚라인 운영에 따른 안전기준과 시설물 설치기준 등 관련된 법적 근거는 없어서 관리 사각지대에 놓였다.

이로 인해 2018년 4월 조천읍의 한 관광지에서 운영하던 짚라인에서 관광객끼리 충돌해 4명이 부상을 입었다. 관광객 2명이 짚라인을 타고 반대편에 완전히 도착하지 않았지만, 직원이 2명을 추가로 출발시켜 충돌사고가 발생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짚라인을 고위험 하강 스포츠로 보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연 1회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지만, 의무사항이 아니라 원하는 업체를 대상으로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제주시는 제도 개선에 이어 오 의원이 대표 발의한 제주4·3특별법 개정안의 조속한 통과를 요청했다.

이와 함께 국비가 필요한 현안 사업으로 구좌읍 세화리에 동부지구 국립체육센터 건립(30억원), 내도동에 있는 제주보육원 개축 공사(12억5000만원), 동부공설묘지 자연장지 조성(28억원) 사업 예산을 건의했다.

아울러 재활용 및 업사이클링센터 건립(15억5000만원), 제2도시우회도로(번영로~삼화지구) 조기 개설(50억원), 송당지구 배수개선 사업(96억원)에 따른 지원을 요청했다.

오 의원은 “인구 증가로 과밀화를 겪고 있는 제주시지역의 생활문제에 대해 시민 불편 해소를 위한 적극적인 시정이 필요하다”며 “제주시가 요청한 국비가 정부 각 부처와 실무진에서 반영될 있도록 함께 협조를 하고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주문했다.

안동우 시장은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제주시의 모든 역량을 모으고 있지만 한계가 있다”며 “주요 현안 대해 간담회 한 번으로만 끝날게 아니라 중앙부처와 국회의 협조를 얻기 위해 지속적으로 고민하는 자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