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기업경기, 바닥 찍고 완만한 회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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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바닥을 찍었던 제주지역 기업경기가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은행 제주본부가 4일 발표한 ‘2020년 6월 제주지역 기업경기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7월 제주지역 업황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46으로 전월 대비 9p 올랐다.

제주지역 기업들의 업황BSI는 지난 4월 27을 기록하며 월 단위로 편제가 개편된 2006년 1월 이후 역대 최저점을 찍은 후 5월 29, 6월 37에 이어 3개월 연속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8월 업황전망BSI도 45로 기준치를 크게 밑돌았지만 전월 대비 6p 상승하며 최악의 상황에서 벗어나는 분위기다.

기업들의 체감 경기를 나타내는 업황BSI는 기준치 100보다 높으면 경기 전반에 대한 긍정 업체 수가 많고 100보다 낮은 경우 부정 업체 수가 많음을 의미한다.

주요 지표별로는 매출BSI는 46으로 전월 대비 6p 올랐고, 채산성BSI도 70으로 전달 보다 10p 상승했다.

자금사정BSI는 64로 지난 1월(68)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다만, 인력사정BSI는 83으로 전달 보다 12p 떨어졌다.

조사 대상 업체들의 경영애로사항은 내수부진(22.7%), 불확실한 경제상황(13.1%), 자금부족 미 인력난 각 10.5% 등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조사는 도내 229개 업체(제조업 33, 비제조업 196)를 대상으로 지난 7월 9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됐다.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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