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 멈춘 듯한 느낌이 들 때, 그 순간의 감정을 그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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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안공간 금능집, 최현주 작가 초대전
최현주 作, 달이 머문 자리
최현주 作, 달이 머문 자리

제주시 한림읍에 위치한 대안공간 금능집은 오는 12일부터 16일까지 최현주 작가 초대전을 연다.

살면서 마주하게 되는 인식의 순간들이 있다. 그것은 예고 없이 잔잔하게, 혹은 강렬하게 찾아온다.

있는 그대로를 보고 있다고 생각하며 세상을 바라보고, 희미한 자극만을 받아들이며 정작 자기 자신과 그와 연결된 세상은 인식하지 못하는 순간들이 바로 그런 순간들이다.

최 작가는 이런 시간을 하나 둘씩 모으고 그것들을 함축시켜, 모호하면서도 수려한 관념적 이미지를 만들어낸다.

전시에서 갑자기 찾아온 찰나의 순간을 기록한 최 작가의 작품들을 살펴볼 수 있다.

최 작가는 혼자만의 시선으로 보던 세상이 문득 객관적으로 보일 때. 그 순간 느껴지는 감정을 통해 나는 스스로가 진정으로 존재함을 느낀다흘러가는 시간들 사이로 파고드는 어떠한 자극이 와 닿아 세상이 잠시 멈춘 듯한 느낌이 들 때 그 순간 느껴지는 감정과 고취, 이에 대한 기록과 탐구가 작업의 시작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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