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문화재 보수 예산 삭감, 신속한 피해 복구 난항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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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해 당초 배정된 대부분의 예산을 조정하면서 제주지역 자연문화재 보수 예산도 대폭 삭감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제주지역 자연문화재 관리를 맡고 있는 제주도 세계유산본부에 따르면 현재 도는 자연재해 등으로 문화재가 피해를 입게 되면 매년 긴급 보수·시설물 정비에 편성된 예산을 활용해 수리하고 있다.

올해는 자연문화재 긴급 보수 사업, 시설물 정비 사업에 각각 1억원의 예산이 편성돼 있었지만 코로나19 이후 진행된 추경에서 긴급 보수 사업비 4600만원, 시설물 정비 예산 2800만원으로 큰 폭으로 삭감됐다.

제주지역은 다행히 이번 여름 큰 피해는 없었지만 타 지역에서 장마와 집중호우로 자연문화재 피해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예기치 못한 자연재해 발생 시 예산이 절반 이상 줄어들어 신속한 피해복구에 어려움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도 관계자는 일정 절차는 거쳐야하지만 자연재해 등으로 보수 예산이 모자라게 되면 도지정문화재는 도에서, 국가지정 문화재는 문화재청에 예산을 신청해 보수할 수는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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