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출신 더불어민주당 김미숙 의원, 특별법 개정 촉구 건의안 대표발의
경기도의회 등 타 광역의회까지 제주4·3특별법 개정에 힘을 보태고 나서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6일 경기도의회와 제주도의회 강성민 의원(더불어민주당·제주시 이도2동을) 등에 따르면 제주 출신 더불어민주당 김미숙 의원(군포3)이 ‘제주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 개정 촉구 건의안’을 대표발의 할 예정이다.
이번 건의안은 지난 달 27일 오영훈 국회의원이 135명의 국회의원과 함께 공동 발의한 제주4·3특별법 개정안의 조속한 처리를 촉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건의안에는 제주4·3사건은 우리나라 현대사에서 국가 권력에 의해 자행된 최대 규모의 민간인 희생사건임에도 불구하고 이념 대립과 민족 분단의 현실 속에서 진상규명 조차 제대로 이뤄지지 못한 상황에서, 피해자들에 대한 명예회복 및 보상 등을 통해 피해자들과 제주도민의 상처를 치유하려는 적극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히고 있다.
김미숙 의원은 “제주 출신으로서 4·3에 대한 아픔을 깊게 이해하고 있다. 경기도의회가 제주4·3사건이라는 아픔을 공감하고 역사를 바로 세우기 위한 노력에 함께해야 한다고 생각해 건의안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건의안은 9월에 개회하는 제346회 경기도의회 임시회에서 상정·처리될 예정이다.
강성민 의원에 따르면 경기도의회 이외에도 강원도의회 등 여러 광역의회에서 4·3특별법 개정 촉구 건의를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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