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월정수장 바이러스균 검출…고도처리시설 도입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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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헐적 검출…소독 약품 처리로 수질 기준은 적합
수도법 상 바이러스균 발견 땐 막여과 시설 도입
제주도, 내년 국비 77억원 요청…“2022년 완공“

제주시 애월광역정수장 취수원에서 간헐적으로 바이러스 등 병원성미생물이 검출돼 지하수 인증기준에 부적합, 고도정수처리시설 도입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제주도내 광역정수장 9개소는 지하수를 원수로 사용하기 때문에 환경부로부터 정수처리시설 배제인증을 받아 소독 공정만 이뤄지고 있다.

하지만 제주도 상하수도본부가 분기별로 시행하는 수질검사에서 제주시 동지역(노형·연동), 애월읍 광령 등에 거주하는 인구 약 41000명의 식수로 사용되는 원수(지하수)에서 바이러스균이 간헐적으로 검출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검출된 바이러스균은 애월광역정수장에서 소독 등의 약품 처리 과정을 거치면 살균 처리 되기 때문에 수질 기준이 충족돼 식수로 사용해도 문제는 없다.

하지만 수도법에서 단 한 차례라도 바이러스균이 발견되면 안정적인 처리를 위해 고도정수처리시설을 도입해야 한다.

물 전문기관인 한국상하수도협회가 진행한 인증심의위원회는 심의에서 제주도에 2022년까지 애월정수장에 정수처리기준에 맞는 여과시설을 설치하도록 요구했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막여과 시설을 설치하는 고도정수처리시설을 도입한다는 방침이다.

제주도는 애월광역정수장에 고도정수처리시설을 추진하기 위해 기획재정부에 77억원을 요청했다.

제주도 관계자는 애월정수장 취수원은 해안변이어서 이따금씩 바이러스가 검출된 것으로 보인다원수의 안정적 처리를 위해 고도정수처리시설 도입해 2022년까지 완공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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