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립미술관, 작고·원로작가 작품 수집해 제주미술사 재정립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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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지 작가 ‘정방폭포’ 등 수집
김인지作, 정팡폭포
김인지作, 정팡폭포

제주특별자치도립미술관이 역사적· 미술사적으로 가치 있는 제주지역 작고(作故원로작가 작품 수집을 통해 제주미술사 재정립에 나선다.

제주도립미술관(관장 최정주)은 지난 3월부터 회의와 도내 평론가 등의 자문을 거쳐 미술사적으로 가치 있는 작품 18(구입 17, 기증 1)을 수집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에 도립미술관이 구입한 작품 중에는 현재까지 제주 최초의 서양화가로 알려져 있는 고() 김인지 작가의 정방폭포’(1950년대 추정)가 포함돼 있다.

김 화백은 1935년 제14회 조선미술전람회에서 ()’로 서양화 부문에서 제주 출신으로는 유일하게 입선한 경력을 가지고 있는 등 일제강점기부터 제주미술을 널리 알리는 선구자 역할을 했다.

또 제주 출신으로 호남지방에서 활동했던 고() 양인옥 작가의 1950년대와 1970년대 작품을 비롯해, () 홍종명 작가의 작품, 강용택 작가의 한국화 작품, 제주 출신으로 일본에서 활동하는 이경조 작가의 작품 등이 이번 구입 목록에 포함됐다.

이외에도 제주도립미술관장을 역임했던 부현일 작가의 작품 송운(松韻)’이 기증돼 향후 전시에 활용할 계획이다.

도립미술관이 올해 구입한 작품은 입고 절차, 보존처리 등을 통해 소장품으로 등록·관리한 후 전시를 통해 관람객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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