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지친 마음, 발코니 음악회로 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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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도립예술단·음악인 초청해 8월 중 진행

전염병의 확산으로 비대면 방식의 공연이 일상화되는 요즘, 내집 발코니에서 가족들과 함께 편안하게 음악을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음악회가 열린다.

제주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을 위로하고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아파트 발코니를 객석 삼아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발코니 음악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발코니 음악회는 공연현장의 생생한 감동을 느끼고 싶었던 제주시민들에게 안전한 공간인 집 안에서 음악 감상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발코니 음악회는 제주도립예술단과 함께 도내에서 활동하는 다양한 음악인들을 초청해 알찬 프로그램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제주시는 이에 따라 12일까지 발코니 음악회 개최를 희망하는 공동주택 거주민들을 대상으로 신청서를 받는다. 선정 과정을 거쳐 8월 중으로 음악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참가를 원하는 공동주택은 이메일 (min96@korea.kr) 또는 전화로 신청하면 된다. 음악회에 적합한 장소가 갖춰져 있고 음악회로 인한 소음 발생과 관련해 내부 공감대를 형성한 공동체는 최종 선정 시 우대된다.

제주시 관계자는 발코니 넘어 들려오는 아름다운 선율을 들으며 무더위를 식히고 코로나19로 위축됐던 시민들에게 휴식 같은 시간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의 728-2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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