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버려진 각종 건축 자재를 이용해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생활밀착형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문화도시 예비사업 일환으로 시행 중인 이번 프로젝트는 ‘생활 속 실험실(Living LAB)’을 주제로 조천읍지역에서 진행 중이다.
벽돌과 목재, 철근 등 건축 폐기물로 버려질 자재를 활용해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마을의 가치를 재조명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 프로젝트에 공감한 건축 전문가들은 지난해 ‘수눌엉멩글엉’(대표 김형훈)을 구성, 재능기부와 잉여 자재를 활용해 사업을 펼치고 있다.
회원들은 거동이 불편한 노인 주거 가옥에서 대문과 화장실, 지붕을 개량해 주고 있다.
회원들은 지난해 6가구에 이어 올해는 조천읍지역에 있는 5가구를 선정, 사업을 진행 중이다.
제주시 관계자는 “생활밀착형 프로젝트를 통해 주거환경과 마을이 바뀌어 가고 있다”며 “버려지는 자원을 활용한 환경개선 프로젝트가 제주시 전역으로 확대될 수 있는 문화도시 만들기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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