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 이후 제주관광 업종별 불균형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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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직격탄을 맞은 제주 관광업계 매출이 4월 최저점을 찍은 이후 회복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업종별로는 상반된 결과를 보이고 있다.

제주관광공사(사장 박홍배)는 신용카드 매출자료 데이터를 분석한 ‘코로나19에 따른 2020년 상반기 제주관광 소비 영향 분석’ 결과를 10일 발표했다.

제주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 4월 제주지역 전체 소비금액은 전년 동기 대비 24% 감소하며 최저점을 보였다. 이후 5월 초 황금연휴 이후 지속적으로 회복돼 6월에는 전년 동기 대비 -9% 수준까지 회복됐다.

관광객 소비금액은 4월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46% 하락한 후 5월부터 상승세로 전환돼 6월에는 -16% 수준까지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코로나19 이후 제주여행이 개별관광 중심으로 바뀌면서 업종 간 매출은 극명히 갈렸다.

특급호텔 매출액은 지난 2월 전년 동기 대비 50% 감소했다가 5월부터 지난해 수준으로 회복됐다. 올해 상반기 특급호텔이 숙박여행 업종에서 차지하는 소비 비중도 33%로 전년 동기(27%) 대비 5%p 늘었다.

렌터카업계 매출도 지난 2월에는 전년 동기 대비 50% 감소한 이후 회복세로 전환되며 6월에는 전년 동기 대비 -12%까지 회복됐다.

올해 상반기 숙박여행에서 차지하는 렌터카 소비 비중도 18%로 전년 동기(16%) 대비 2%p 증가했다.

반면, 전세버스업계는 단체관광 중단으로 3~4월 매출이 거의 없다가 6월 들어서도 1년 전과 비교해 -64% 수준을 보였다.

관광여행사는 코로나19가 발생하기 전인 1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20% 늘었다가 지속적으로 하락하며 지난 6월 기준으로 –50%를 찍었다.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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