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주민참여 마을정원 만들기 시범 공모사업을 통해 제주시와 서귀포시 각 2곳에 마을정원 조성을 완료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사업은 녹지가 부족한 생활공간에 주민이 직접 정원을 조성하기 위한 것으로 2017년부터 주민들의 호응 속에 4년째 이어지고 있다.
지역주민 주도로 정원 위치선정과 꽃가꾸기 계획을 수립하면 현장여건·적정성에 대한 심사 후 선정 마을에 필요한 수목과 부자재 구입비(최대 900만원)가 지원된다.
올해 2월 공모에서 7개 마을이 신청했고, 제주시 송당마을회와 이호동, 서귀포시 온평마을회와 표선청년회 등 4곳이 선정됐다.
송당리마을회는 마을안길 교통섬 주변에 꽃길을 조성한 ‘휴(休)공간’을 마련해 주민과 관광객이 쉬어 갈수 있는 쉼터를 조성했다.
이호동은 녹지가 부족한 주택가에 화단을 조성해 주민들이 직접 가꾸며 소통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표선청년회가 주축이 돼 그동안 불법 주차로 사고위험이 높았던 마을과 번영로 연결구간 공한지 주변을 꽃 화단과 녹지공간으로 꾸몄다.
온평마을회는 신축 마을회관 주변을 초화류(꽃이 피는 종류의 풀) 위주로 심어 주민을 위한 녹지공간을 조성해 쉼터로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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