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 속 쉼표, 인재개발원 사료관
추억 속 쉼표, 인재개발원 사료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문정환, 제주특별자치도 인재개발원

19846, 제주도의 지역 실정에 맞는 효율적인 교육을 통해 지방공무원의 직무능력 배양을 위해 제주도지방공무원교육원이 개원되었다. 그 후 몇 과정을 거쳐 2011년 인재개발원으로 명칭을 변경하여 오늘에 이르렀는데, 1975년 설립된 제주도농민교육원 기간까지 포함한 45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수많은 도민과 공무원이 교육이라는 역사의 한 줄기를 이어왔다.

그리고 그 기억은 최근 개관한 인재개발원 사료관에 고스란히 담겨있다. 사료관은 교육원(인재개발원)의 변천사를 연대별로 시각화하고, 각종 사진과 공문서 등을 영상DB화한 자료로 채워져 있다.

사료관 조성을 위해 도민과 공무원들로부터 자료를 수집한 결과 1971년 제주도립목장에서 발간한 단기축산반교재를 확보할 수 있었다. 가축위생, 가축질병학 등에 관한 사항이 수기로 기록되어 있는 이 책은 당시 시대상을 반영한 교육을 미루어 짐작하게 해 준다.

사료관은 행정자료뿐만 아니라 개인의 발자취를 찾게 되는 추억의 공간으로서의 역할을 기대하게도 한다. 교육생들이 거쳐 간 많은 자리는 1100여 건의 동영상 사진으로 남아 교육을 받았던 사람들이 당시 모습과 그리웠던 얼굴들을 찾아낼 수도 있을 것이다.

제주인재개발원 사료관이 개관되었으나 아직은 많이 모자라다. 앞으로 많은 분들의 관심 속에 이 작은 공간이 추억으로 더욱 풍성해질 수 있도록 관련 사진 등 자료를 갖고 계신 분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기대한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