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 사고 경위 조사 중
승객 등 250여 명이 탑승한 도항선과 어선이 충돌하는 아찔한 사고가 났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11일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25분께 서귀포시 성산항 북쪽 2㎞ 해상에서 우도와 성산항을 오가는 도항선 A호(293t)와 성산선적 연안복합어선 B호(9.77t·승선원 7명)가 충돌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경은 현장에 경비함정과 구조대, 연안구조정을 급파했다.
해경이 도착했을 당시 A호는 성산항에 자력으로 입항 중이었고, 다행히 충돌에 따른 인명 및 선체 피해는 없었다.
A호에는 승객 248명과 선원 6명 등 모두 254명이 탑승 중이었고, 차량 16대가 실려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어선 B호는 이 사고로 기관실 출입구가 내려앉아 엔진 정지가 불가능한 상황에 처했지만, 이후 출동한 해경이 연안구조정에 선원들을 옮겨 태웠고, 어선을 성산항으로 안전하게 예인했다.
해경은 도항선과 어선 선장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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