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도 항공정책실장 등 국토교통부 방문단과 제주 제2공항 예정지 마을 대표들과의 면담이 무산됐다.
국토부는 당초 12일 오전 서귀포시 성산읍 신산리 마을회관에서 신산·난산·수산리 등 마을 대표와 면담을 진행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국토부가 지난 11일 원희룡 제주도지사를 면담한 자리에서 제2공항 추진 의지를 피력한 것을 놓고 강원보 신산리장(제주제2공항성산읍반대대책위원회 위원장) 등이 크게 반발하며 이날 면담을 거부했다.
다만 국토부는 제2공항 예정지 마을 중 한 곳인 온평리 마을 대표를 비롯해 일부 찬성측 단체와는 면담을 진행했다.
성산읍반대대책위는 성명을 내고 국토부와 원희룡 지사를 강하게 비판했다.
대책위는 “국토부는 이번 제주 방문을 통해 성산후보지 피해지역 주민대표들을 만나겠다고 밝혔었다”며 “그러나 어제 원희룡 지사를 만난 자리에서 항공정책실장은 ‘정부 입장에서는 주민 분들이 원하시거나 문제 제기하는 부분을 최대한 반영해서 제2공항 만들고자 한다’고 제2공항 강행의지를 분명히 했다. 도지사를 먼저 만나 제2공항을 만들겠다고 선언한다는 것은 결국 지역주민들에게 제2공항 추진계획은 변함없다는 입장을 사전에 통보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만나는 단체나 인사들, 순서도 틀렸다. 원 지사는 국토부와 제2공항 강행 입장을 같이 하는 핵심적 이해관계자다. 원 지사를 먼저 만나고 제2공항 찬성단체들을 먼저 만나 2공항 추진의지를 피력한 다음 성산대책위 지역주민들을 만나겠다는 것은 기망행위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대책위는 “국토부에게 애당초 공정을 기대하진 않지만 최소한 지역주민들의 입장을 먼저 물어보고 그 의사를 제주도와 원 지사에게 전달하며 지역주민들의 입장을 반영할 수 있는 도민의견수렴 절차에 대한 협의를 하는 것이 순리였다. 국토부는 그럴 자세와 능력도 전혀 없는 집단인 것이 다시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상도 항공정책실장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제주도의회 제2공항 갈등해소 특별위원회가 파리공항공단엔지니어링(ADPi) 연구책임자를 초청해 현 제주공항 확장 가능성에 대한 검증을 요청한 것에 대해 9월 중 검증 절차 진행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성사 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제주도에서 도로 신설할 때, 시세 2배 받아 먹은 제주 촌놈들이 돈 더 받으려고 소송하는 것을 본적이 있다. 제2 공항 개발한다고 보상 더 받으려고 악을 쓰는 것을 보았을 때, 객관적으로 황당할 따름이었다.
-제주도 영악한 몇몇 놈들은 환경팔이 하면서, 자기 이름 알리고 중앙 정부에 한자리 차지하는 수단으로 제2 공항을 이용했다.
-제주도 제2 공항은 제주도가 수차례 간곡히 중앙 정부에 요청해서 진행된거다. 힘 있는 서부가 아니라, 인구도 적고 힘 없는 동부로 결정되었다. 그러자, 제2 공항 필요한 것을 누구보다 더 잘 아는, 서부 지역 도의원과 제주시 의원으로 장악된 제주 도의회가 결사 반대했다.
-결론적으로, 너희같이 인간이 덜 된 제주 촌놈들은 제주2 공항 같은 좋은 시설을 받을 자격이 없다. 그냥, 자식들 학교도 보내지 말고, 귤밭에서 귤이나 따면서 살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