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폭염 대비 가축 피해 최소화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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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도 고온 지속 시 번식 저하, 질병 감염에 이어 폐사 속출
여름철 축사시설에서 안개분무를 가동한 모습.
여름철 축사시설에서 안개분무를 가동한 모습.

제주시는 30도가 넘는 폭염이 지속됨에 따라 가축 폐사와 번식 저하, 질병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가축 피해 예방과 축사 관리에 대한 지도 점검을 강화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폭염으로 인해 피해가 우려되는 가축은 돼지와 젖소, 닭으로 폐사는 물론 산유량과 산란율 저하, 식욕 저하에 따른 번식과 육질에 영향을 주고 있다.

가축별 피해를 주는 기온은 한우 30도, 돼지·젖소 27도, 닭 30도 등이다.

30~35도의 기온이 지속되면 한우(육우)는 체중 증가율이 73% 감소하고, 젖소는 산유량이 32% 감소한다. 돼지의 체중 증가율은 60%가 감소한다. 닭은 산란율이 평소보다 16% 떨어진다.

제주시는 적정 사육밀도를 유지하고 그늘막 설치와 송풍팬·안개분무 가동, 축사 지붕에 물 뿌리기 등으로 가축이 고온으로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관리 요령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제주시지역에서 폭염으로 인한 가축 피해 현황을 보면 2017년 5억9713만원(돼지 22농가·닭 1농가), 2018년 1억7064만원(돼지 17농가·닭 2농가), 2019년 5771만원(돼지 8농가) 등이다.

무더위 속 젖소 농가에서 열감지 카메라를 작동한 모습.
무더위 속 젖소 농가에서 열감지 카메라를 작동한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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