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미술관의 ‘지역미술관 아카이브 구축 지원 사업’ 수행 기관 선정
제주특별자치도립미술관이 소장품과 기록물을 데이터로 구축해 제주미술사 정립의 토대를 닦는다.
제주도립미술관(관장 최정주)은 국립현대미술관의 2020 지역미술관 협력망 사업인 ‘지역미술관 아카이브 구축 지원 사업’ 수행 기관에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지역미술관 아카이브 구축 지원 사업’은 국립현대미술관이 기록물관리인력 부족 등으로 관리가 어려운 지역 공립미술관 기록물에 대한 아카이브 구축을 돕기 위해 진행하는 것이다. 국립현대미술관은 지난 7월 전국 등록 공립미술관을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했고 제주도립미술관은 타 지역 5개 미술관과 함께 최종 선정됐다.
이에 따라 내달부터 5개월 동안 기록물관리전문가가 파견돼 제주도립미술관이 보유하고 있는 작가와 전시 연구자료 등의 수집, 분류를 보다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구축하게 된다.
아카이브 구축의 주된 내용은 ‘제주도립미술관 아카이브 현황 분석, 활용방안 수립’ 등이다. 이를 통해 자료실 소장 자료를 데이터베이스화하고 제주 관련 미술자료를 정리하는 작업이 진행된다. 제주도립미술관은 소장품 아카이브를 구축해 향후 국내외와 제주 미술사 연구, 전시, 교육 등 학예업무 추진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최정주 제주도립미술관장은 “제주도립미술관은 지역 대표미술관으로 전시, 교육과 함께 제주미술사의 기록과 보존의 허브 역할을 하겠다”며 “아카이브 구축 사업을 시작으로 제주미술사 기록 및 보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제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