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기 개강을 앞두고 ‘대면 강의’ 확대를 계획했던 도내 대부분 대학들이 1학기와 마찬가지로 ‘비대면 강의’ 비중을 높일 전망이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도내 대학들은 ‘대면 강의’ 확대 방침을 재검토하고 1학기때와 마찬가지로 ‘비대면 강의’를 강화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지난 1학기에 비대면 수업을 원칙으로 해 실험과 실습 중심의 일부 과목에 한해 ‘대면 강의’를 허용했던 제주대학교는 최근 2학기부터 수강 인원이 24인 이하인 경우 ‘대면 강의’를 허용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하지만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확산됨에 따라 내부적으로 ‘비대면 강의’ 중심으로 계획을 변경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지난 1학기때 전면 ‘비대면 강의’로 수업을 진행했던 제주한라대학교도 2학기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하면서 ‘대면 강의’와 ‘비대면 강의’를 병행하기로 계획을 잡았다가 최근 코로나19 사태 추이를 지켜보며 강의 운영 원칙을 수정하기로 했다.
제주국제대학교도 수강생 20인 이하인 전공과목에 한해 2학기부터 ‘대면 강의’를 진행하기로 했지만 변동될 가능성이 높다.
제주국제대 관계자는 “대면 강의를 원하는 학생들의 욕구에 따라 2학기부터 가급적 대면 강의를 확대할 계획이었다”며 “코로나19 상황을 지켜보면서 강의 방식과 학사일정 조정 여부를 논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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