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바비’ 북상…제주 24일부터 영향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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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호 태풍 ‘바비(BABI)’가 발생한 가운데 제주는 24일부터 태풍에 영향권에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바비는 22일 오전 9시 대만 타이베이 남남동쪽 약 200㎞ 부근 해상에서 발생해 시속 27㎞로 북서진하고 있다. 

중심기압은 1002㍱, 최대 풍속은 시속 64m, 강풍 반경은 200㎞다.

태풍 바비가 북상함에 따라 제주는 24일 오후부터 태풍 영향권에 들어 남쪽 먼바다를 중심으로 전 해상에서 매우 강한 바람과 높은 물결이 일겠다.

태풍 바비는 오는 25일 오전 9시 서귀포 남서쪽 420㎞ 해상까지 접근, 직·간접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태풍이 30도가 넘는 해수면을 지나면서 급격히 발달하고 우리나라 쪽으로 빠르게 북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주변 기압계가 매우 유동적으로 변동하고 있어 태풍의 이동속도와 경로는 수시로 바뀔 수 있다”며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22일 제주 산간지역에는 오후 1시10분을 기해 호우경보가 발효됐다.

제주 산간지역은 대기 불안정으로 인한 강한 소나기가 내리고 있다. 예상 강수량은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30~80㎜다.

기상청은 “남서풍을 따라 많은 수증기가 유입되고, 대기 상층의 강한 한기가 남하하면서 대기가 불안정해 시간당 20~30㎜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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